취업의 첫 관문 서류 작성 워밍업


최근 들어 각 기업의 전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던 필기 시험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이와 함께 면접 전형이 필기 시험의 위치까지 차지하고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로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면접 전형 이전에 언제나 변함 없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바로 서류 전형이다.
서류 전형에 통과하지 못하면 면접은 응시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취업의 첫 관문을 흔히, 서류 전형이라 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채용 경향이 신입/공개채용에서 수시/경력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만큼 서류와 면접의 중요성은 커졌고, 구직자의 커리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구직자가 어떤 커리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서류에 담아놓았는지는 곧 면접으로 이어지는 척도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이력서 작성, 이렇게 해야 눈에 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에 모법 답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인사 담당자들에게 눈에 띄는 이력서는 있기마련이다.
한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는 ‘수많은 이력서를 읽다보면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이 오는 게 있다. 이력서 앞쪽 10줄 안에 자기가 가장 잘 드러나도록 소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눈에 띄는 이력서’가 되는 걸까.

우선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이력서는 ①간단명로 하되,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짧은 시간 내에 작성자의 인적 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력서는 자서전이 아니다. 너저분하고 감상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면 그의 이력서는 이미 한쪽 구석으로 내팽겨질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②과장됨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다. 어느 회사에서나 성실하고 진실된 사람을 원한다. 허위나 과장된 내용이 통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 두 가지 사항만 충실해도 인사 담당자는 당신의 이력서를 눈여겨볼 것임에 틀림이 없다.

튀어야 산다!
취업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서류 전형의 경쟁률이 많게는 수백대 1로 치솟자 남들보다 튀는 독특한 이력서 작성에 너나없이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 채용이 활발해지는 데다 취업 사이트들이 난립해 4~5곳의 취업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는 복수 취업지원자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고 경쟁률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독특한 아이디어로 튀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나의 이력서가 튈까.

①모집 분야 업무와의 연계성을 이끌어라.
채용공고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신입의 경우 전공교육에 중점을 두고 기재하는 것이 유리하다.

②경력사항을 앞부분에 기재하라.
신입사원은 충분한 교육과정을 거친 이후에 업무 투입이 가능하지만 경력사원은 특별한 교육 없이도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어 기업들이 선호한다.
신입직은 학창시절 전공과 교육내용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보다 지원분야와 관련이 있는 아르바이트나 연수 경험을 기재하면 효과적이다.

③과거실적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라.
자기 분야에서 유능한 전문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분야에 대한 자격증 취득사항을 기재하고 업무 성취 욕구가 강해 해당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내용을 기술하는 것이 좋다.

④성공적인 업무에 포인트를 둬라.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서 본인이 준비한 부분이 무엇인지 언급하고 성과를 상세하게 기술해야 한다. 과외활동이나 동아리, 연수 등을 통해 배운 점이나 과거 수상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다면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⑤업계 동향을 분석하라.
관심분야에 대한 업계동향이나 동종업계에 대한 시장조사 등을 통해 지원분야에서의 전략을 제시한다면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